사진: 팀 드레이퍼 회장
실리콘 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로 알려진 팀 드레이퍼 회장이 엘살바도르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도입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팀 드레이퍼 회장은 인터뷰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비트코인 매수로 국가의 운명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범죄율이 높은 국가였지만 비트코인 도입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30~4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혁신적인 국가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매수로 국제통화기금(IMF)에 진 빚도 모두 갚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그들과 다시는 대화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는 사람들이 더 이상 달러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을 틈틈이 매수하며 현재까지 약 1억 2,190만 달러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 상승한 66,8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비트코인닷컴)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