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2024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 지원 사업 대상에 게임 개발사 엑소게임즈가 개발 중인 ‘AI 로봇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로그 라이트 게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본력이 부족해 신기술 접근이 어려운 중소게임 기업이 미래 기술을 활용한 게임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엑소게임즈는 최종경쟁률 16대 1을 뚫고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엑소게임즈는 1억원의 개발지원금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의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협력 지원을 지원받게 된다.

AICA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인공지능 관련 기업지원 및 인재 양성 등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는 곳이다.

지난해 경기도-광주광역시 상생 협약 핵심과제인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추진을 위해 협력 기관으로 함께 하고 있다.

엑소 게임즈는 게임 제작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노하우를 담은 사례집(매뉴얼)을 제작해 중소게임개발사와 인디 개발사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개발이 활성화되고,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해에는 선정기업에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의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선정되지 않더라도 심사위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필요성이 높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에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 시행으로 선정된 스카이워크의 ‘인공지능(AI) 활용한 3 MATCH 퍼즐 RPG 방식의 모바일 게임’은 올 상반기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인공지능(AI) 활용 게임 제작 매뉴얼은 경기 글로벌게임센터 누리집의 센터 소식에 내려받을 수 있다.

김태근 도 디지털 혁신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게임 분야가 미래기술 융합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신기술 기반 게임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한 게임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기도가 신기술 기반 게임산업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래 기술(AI)과 게임 결합을 주제로 오는 5월 23일에서 26일까지 열리는 ‘2024 플레이엑스포(PlayX4)’ 행사에서 미래 기술 활성화 게임 포럼을 개최해 인공지능 활용 게임제작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