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대표 김성주)은 해외 은행에서 4150만달러(약 553억원) 규모의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로부터 지난해 11월 기업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한 뒤 첫 외화 자금조달이다. 조달금리는 BNK캐피탈의 회사채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보다 0.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여러 은행이 채권단을 구성해 대출에 참여하는 신디케이트론 형태로 차입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신인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조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사업 추진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캐피탈은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5개국에 총 6개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