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방파제’ 자유센터, 공연거점 된다…국립극장과 ‘남산공연예술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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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9일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계획 발표
자유센터 장기 임차해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
국립극단은 14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귀향 결정
남산공연예술벨트, 명동·정동·서계동과 시너지 기대감도
자유센터 장기 임차해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
국립극단은 14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귀향 결정
남산공연예술벨트, 명동·정동·서계동과 시너지 기대감도

반세기 넘게 반공 이념의 방파제 역할을 해 왔던 자유센터가 앞으로 예술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하고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공연예술산업의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오후 자유센터를 소유한 한국자유총연맹과 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는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기로 하면서다.


문체부는 장기적으로 남산공연예술벨트와 인근 명동, 정동, 서계동 공연시설을 연결해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공연장과 연습실, 복합문화시설 등을 포함한 서계동 복합문화공간이 2028년 들어선다. 또 국립정동극장과 명동 한 가운데 있는 명동예술극장도 더 많은 내국인 관람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2028년을 목표로 공연장과 편의시설을 늘리는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