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유리장섬유 부산물로 플라스틱 대체할 재활용 원료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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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연구해 '에코스노우'와 PP 배합한 신소재 개발
100% 재활용 원료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어
깨끗한 나라 물티슈 뚜껑에 우선 적용, 추후 확대
100% 재활용 원료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어
깨끗한 나라 물티슈 뚜껑에 우선 적용, 추후 확대
![KCC가 10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를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에 적용했다./제공=KCC](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68760.1.jpg)
KCC는 19일 유리장섬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에코스노우)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PP·폴리프로필렌)를 배합해 일정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유리장섬유를 생산하는 KCC 세종공장 개발팀은 상품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던 중 18개월 간의 연구 끝에 부산물 정제를 통해 이 둘을 배합했을 때 결정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을 이 소재로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KCC가 유리장섬유 부산물을 활용한 재활용 원료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소재를 개발했다./제공=KCC](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68761.1.jpg)
한상훈 KCC 세종공장 개발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물티슈캡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로 적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종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