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협력을 통해 역할을 나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체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창윤 1차관이 20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4대 과기원 총장과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초부터 발굴한 과기원 경쟁력 강화 과제들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안건으로는 인재 양성 계획과 함께 4대 과기원이 운영 중인 연구 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제도 정착 방안이 논의됐다.
연구 생활장학금은 이공계 대학원생에 매달 일정 금액 지원을 보장하는 제도다.
또 연구 장비를 빠르게 도입하고 공동 활용하는 것을 과기원 특성에 맞게 추진하는 방안, 빅데이터 기반 R&D를 위한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4대 과기원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됐음에도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과기원의 자율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이 차관은 "과기원이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이라는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사업을 담당하는 만큼, 과기원 간 협력과 특성화를 실현해 세계 최초, 세계 최고를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이 되어달라"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 등을 지속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작곡가 되기? 이제 어렵지 않습니다. 음악 만들어 주는 AI에서 원하는 장르를 선택하고, 샘플 개수와 악기, 모드를 고르면 곡이 뚝딱 나옵니다."몇 번의 클릭이면 노래 한 곡이 완성되는 시대다. 장르를 고르고, 분위기를 설정하고, 코드 진행을 지정하면 AI가 멜로디와 반주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일부 서비스는 기존 미디 파일 위에 덧입혀 편곡을 해주고, 일부는 코드 문법에 따라 안정적인 음원을 출력한다. 수학적 알고리즘과 학습 데이터에 기반해 "이렇게 입력하면 이런 코드가 나온다"고 설명까지 해주는 AI도 등장했다. 음악 제작의 문턱은 눈에 띄게 낮아졌다.한 작곡가는 "기존 AI 십여 개를 직접 들어가 만들어 봤다. 내가 만든 미디에 덧씌우는 방식도 있고, 문법에 맞춰 음원을 만들어주는 AI도 있다. 퀄리티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플랫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접근 방식이 다 다르다. 어떤 건 수학적 코드 중심이고, 어떤 건 미디 사운드 기반이다. 학습 방식의 차이"라고 설명했다.베테랑 작곡가 윤일상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예를 들어 A라는 가수가 피치는 정확하다고 해도, 김범수나 박효신이 음 하나 내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며 "아무리 박자가 정확하고 성량이 좋아도 감성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AI가 음악 산업의 제작 공정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지만, 인간 고유의 표현력과 감정까지 대체할 수 있느냐는 논쟁거리다.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시장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제 질문은 하나다. AI는 창작자를 밀어낼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인가이다.
높은 중독성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악마의 게임'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의 고전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화제다. 신규 직업 추가 카드를 꺼내들면서 2000년 원작 출시 후 26년차에 접어든 노장 게임이 최신 대작들을 제치고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는 이례적 풍경을 연출해서다.수익성·트래픽 '쌍끌이'…역대급 흥행 예고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선보인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악마술사의 군림'은 출시와 동시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매출·트래픽 등 구체적 지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가늠할 수 있는 대리 지표들은 이미 '역대급 흥행'을 가리키고 있다.일례로 검색량 지표인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패치가 진행된 지난 12일 디아블로2의 검색량은 최고점인 100(최근 한 달 기준)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블리자드 배틀넷에서도 최신 게임을 제치고 '가장 선물 많이 한 상품'과 '실시간 인기 상품' 부문에서 패치 이후 줄곧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의 주간 베스트셀러에서도 디아블로2는 2월 10~17일 기준 전 세계 게임 매출 11위로 올라섰다. 한국어로 작성된 1517개 사용자 리뷰 중 89%가 '긍정적'이었다. 현장 열기도 뜨겁다.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그간 20위권 밖에서 머물던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단숨에 종합 순위 15위로 뛰어올랐다. 2021년 리마스터 버전 출시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또 다른 PC방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사용시간은 전주보다 9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갓리
여우와 호랑이 중 LCK컵 결승전에 먼저 선착할 팀은 누구일까?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2026 시즌 첫 대회인 LCK컵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변이 발생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바로 지난 15일 2라운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가 T1을 상대로 예상 밖 승리를 거둔 것이다. 경기전 승부 예측에서 중계진 13명 모두 T1의 승리를 점쳤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T1을 잡은 BNK 피어엑스는 오늘(21일) 젠지 e스포츠와 승자조 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승자는 다음 달 1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한다. 패배한 팀은 내일 열리는 패자조 3라운드 T1과 디플러스 기아 경기의 승자와 오는 28일에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이번 경기는 여우와 호랑이의 대결로도 주목받고 있다. BNK 피어엑스는 팀의 약칭이 ‘FOX’이고 팀의 로고와 마스코트 역시 여우다. 지난 2024년 리브 샌드박스에서 이름을 바꾸면서 여우를 상징으로 채택했다. 마스코트는 ‘넥스’라는 이름의 사막 여우 캐릭터다. 젠지 e스포츠는 호랑이를 구단의 핵심 아이콘으로 삼는다. 팬덤의 이름은 ‘타이거네이션’이며 마스코트도 ‘젠랑이’(젠지+호랑이)다. 유니폼에도 호랑이를 그려 넣어 주목받기도 했다.양 팀 대결의 승부처로는 바텀 라인이 꼽힌다. 특히 BNK의 ‘디아블’ 남대근과 젠지의 ‘룰러’ 박재혁, 두 원거리 딜러 간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대근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성이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LCK의 신인왕에 해당하는 ‘루키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