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환자, 매일 아스피린 한알씩 먹었더니…깜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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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JAMA에 공개
MASLD 치료 가능성 확인
MASLD 치료 가능성 확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99.11487229.1.jpg)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사협회지 자마(JAMA)에 MASL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용량 아스피린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신약 개발 연구처럼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1차 평가 지표는 지방간 영상 검사로 알려진 자기공명분광법(MRS)을 활용해 지방량 감소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JAMA](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75465.1.jpg)
간 속 지방량이 30% 이상 줄어든 환자 비율도 아스피린 복용군에선 42.5%, 가짜약 복용군은 12.5% 였다. 30% 정도 차이가 났다는 의미다. 두 그룹 모두 참가자 중 13명이 이상 반응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이상사례는 아니었다. 두 그룹 모두 상기도 감염을 호소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MASLD를 치료하고 간섬유증, 간경변 등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저렴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간염 동물시험에서 아스피린은 간 세포에 지방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스피린은 염증성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2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신호 전달을 억제해 항염증·항종양 효과를 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