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대신 핑크 한정판" 품절 대란…5분 만에 물량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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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통가 '벚꽃연금' 핑크에디션 봇물
벚꽃 시즌을 앞두고 유통가가 너도나도 '핑크빛' 봄맞이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분홍색 먹거리와 상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선보인 곳은 식음료 업계다. 봄 분위기를 담은 한정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문화를 즐기는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투썸플레이스는 봄 한정 메뉴로 벚꽃 한송이를 형상화한 미니 케이크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과 벚꽃놀이 장면을 테마로 만든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앞서 이달 1일 내놓은 계절 음료 3종은 한 주 만에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00%가량 뛰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봄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달콤함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블라썸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도 봄을 맞아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딸기와 슈크림을 얹은 ‘슈크림 딸기 블루밍 케이크’를 내놨다. 아울러 벚꽃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계절 한정 굿즈(상품)으로 선보였다. 가구 제작사 퍼민과 손잡고 선보인 제품은 봄의 상징인 벚꽃을 민화로 재해석한 트레이, 무드등, 손수건 등이다.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와도 벚꽃 모양 손잡이가 특징인 디저트 포크 세트와 분홍빛 머그앤 플레이트 세트를 출시했다. 빙그레는 한정판으로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운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를 내놨고 하겐다즈는 딸기 과육이 박힌 초콜릿 코팅이 특징인 '스트로베리&그린티' 바를 선보였다.
패션업계에서도 분홍색 아이템이 쏟아졌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지난 11일 출시한 러닝화 ‘인터런’은 '핑크블라썸' 색상이 발매 5분 만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진됐다. 회사 관계자는 "'크림', ‘블랙실버’와 함께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분홍색 제품을 리오더했는데 물량이 5분 만에 동났다"며 "핑크블라썸은 이달 넷째주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추가 입고돼 재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F의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역시 코엑스 매장 개점을 기념해 핑크와 검은색을 내세운 ‘1966 보스턴백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로저 비비에는 봄·여름 컬렉션으로 분홍색 베니티 마이크로 백 등을 포함한 ‘캔디 클라우드’ 한정판을 내놨다.
MCM 또한 베이비핑크 색상과 브랜드 특유의 로레토스 패턴 조합이 어우러진 ‘로레토스 모노그램 핑크 라인’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보스턴백과 백팩을 미니 사이즈로 만든 백이 대표 제품이고, MZ세대 사이 유행인 백꾸(가방꾸미기) 아이템인 불독 참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봄을 맞아 '벚꽃 에디션' 등 한정판을 내놓는 마케팅이 업계 관례가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분홍색 먹거리와 상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선보인 곳은 식음료 업계다. 봄 분위기를 담은 한정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문화를 즐기는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투썸플레이스는 봄 한정 메뉴로 벚꽃 한송이를 형상화한 미니 케이크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과 벚꽃놀이 장면을 테마로 만든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앞서 이달 1일 내놓은 계절 음료 3종은 한 주 만에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00%가량 뛰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봄 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달콤함을 선사한다는 의미의 '블라썸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다양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도 봄을 맞아 '카스텔라 크럼블 딸기 블렌디드’, 딸기와 슈크림을 얹은 ‘슈크림 딸기 블루밍 케이크’를 내놨다. 아울러 벚꽃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계절 한정 굿즈(상품)으로 선보였다. 가구 제작사 퍼민과 손잡고 선보인 제품은 봄의 상징인 벚꽃을 민화로 재해석한 트레이, 무드등, 손수건 등이다.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와도 벚꽃 모양 손잡이가 특징인 디저트 포크 세트와 분홍빛 머그앤 플레이트 세트를 출시했다. 빙그레는 한정판으로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운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를 내놨고 하겐다즈는 딸기 과육이 박힌 초콜릿 코팅이 특징인 '스트로베리&그린티' 바를 선보였다.
패션업계에서도 분홍색 아이템이 쏟아졌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지난 11일 출시한 러닝화 ‘인터런’은 '핑크블라썸' 색상이 발매 5분 만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진됐다. 회사 관계자는 "'크림', ‘블랙실버’와 함께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분홍색 제품을 리오더했는데 물량이 5분 만에 동났다"며 "핑크블라썸은 이달 넷째주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추가 입고돼 재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F의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역시 코엑스 매장 개점을 기념해 핑크와 검은색을 내세운 ‘1966 보스턴백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로저 비비에는 봄·여름 컬렉션으로 분홍색 베니티 마이크로 백 등을 포함한 ‘캔디 클라우드’ 한정판을 내놨다.
MCM 또한 베이비핑크 색상과 브랜드 특유의 로레토스 패턴 조합이 어우러진 ‘로레토스 모노그램 핑크 라인’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보스턴백과 백팩을 미니 사이즈로 만든 백이 대표 제품이고, MZ세대 사이 유행인 백꾸(가방꾸미기) 아이템인 불독 참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봄을 맞아 '벚꽃 에디션' 등 한정판을 내놓는 마케팅이 업계 관례가 됐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