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첫 회의…"10석 모두 석권" 결의
김부겸 "국민 '민주당이 대안' 확신하도록 멋지게 싸워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은 20일 "많은 국민이 '민주당이 이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전북지역의) 후보 10명이 멋지게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부겸 공동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전북이 어떻게 도약할지, 젊은이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국정운영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만금 잼버리를 기점으로)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복원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의 눈물겨운 투쟁이 있었다"며 "(당시)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전북 도민의) 소외감, 억울함, 분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병도 전북도당 상임 선대위원장과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신영대, 이원택, 이춘석, 윤준병, 안호영, 박희승 등 도내 10개 선거구의 4·10 총선 예비후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총선 예비후보, 재·보궐 선거 후보자들과 총선 승리 전략을 소개하고 전북 현안 해결 방안에 머리를 맞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병도 전북도당 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고 전북 경제의 희망인 새만금 예산을 대폭 삭감해 180만 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총선에서 정권의 오만과 독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 홀대에 맞서 전북 몫을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전북 10석을 모두 석권해야 한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한 팀으로 똘똘 뭉쳐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예비후보들도 개별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부겸 위원장은 회의가 끝나자 삼천동 삼익수영장 일원으로 이동해 민주당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거리 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