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이 타는 외제차 뭐길래…"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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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 영상 올려
피아트 중고로 산 조민 "가성비 갑" 극찬
과거 외제 차 보유 논란에 "오해였다" 해명
피아트 중고로 산 조민 "가성비 갑" 극찬
과거 외제 차 보유 논란에 "오해였다" 해명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1000만원대 외제 중고차를 구입한 후기를 전했다.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500C 모델을 1000만원대 중고로 구매했다고 했다.
조씨는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전에 쓰던 파란색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내가 원하는 차를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차 정보를 찾기 위해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도 전전했다고 한다. 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 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전했다. 조씨는 자신의 차 장점으로 '가성비'를 꼽았다. 그는 "가성비 갑이었다. 누가 1000만원대에 이런 차를 타냐"며 "이 차가 너무 좋아서 오래 탈 생각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이 있다면서도 조씨는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그거야 제가 차 관리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쉽다"며 "한국에서 피아트가 철수했기 때문에 정식 A/S가 불가능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아반떼 몰 때도 정식 센터에 가지 않았다"고 웃어 보였다.
조씨는 과거 불거졌던 외제 차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법원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 차를 타고 놀러 다니는 허세 가득한 사람으로 비춰졌다"며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해 3월 강용석·김세의·김용호씨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 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이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 조씨가 탔다고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아반떼를 운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같은 해 조씨가 피아트 차를 모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자 "조씨가 저희 사건 재판에서는 '외제 차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러자 조씨는 "의전원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외제 차를 몬 적이 없다", "당시 학생일 뿐이었는데 공부는 안 하면서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는 인식을 심어 힘들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조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500C 모델을 1000만원대 중고로 구매했다고 했다.
조씨는 "경제적 독립 후 차를 구매했다"며 "전에 쓰던 파란색 아반떼는 아버지 명의로 10년 몰았으니, 오래되고 고장도 자주 나서 고쳐 쓰는 것보다 내 취향이 들어간, 내가 원하는 차를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차 정보를 찾기 위해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도 전전했다고 한다. 그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 카페에서 이 피아트가 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었다"며 "차주가 막상 팔려니까 아까웠나 보다. 안 팔고 싶다고 하길래 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고 전했다. 조씨는 자신의 차 장점으로 '가성비'를 꼽았다. 그는 "가성비 갑이었다. 누가 1000만원대에 이런 차를 타냐"며 "이 차가 너무 좋아서 오래 탈 생각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이 있다면서도 조씨는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그거야 제가 차 관리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쉽다"며 "한국에서 피아트가 철수했기 때문에 정식 A/S가 불가능하지만, 그것도 괜찮다. 아반떼 몰 때도 정식 센터에 가지 않았다"고 웃어 보였다.
조씨는 과거 불거졌던 외제 차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외제차 탄 적이 없다'는 법원 진술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바로 잡자면, 법원에 학생 신분으로 외제 차를 타고 놀러 다니는 허세 가득한 사람으로 비춰졌다"며 "당시 저는 학생으로 외제차를 탄 적이 없다. 현재는 차를 바꿔서 피아트를 타고 있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해 3월 강용석·김세의·김용호씨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 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이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 조씨가 탔다고 지목한 '빨간색 포르쉐'는 다른 사람의 차량이며 자신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아반떼를 운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 변호사는 같은 해 조씨가 피아트 차를 모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자 "조씨가 저희 사건 재판에서는 '외제 차 한 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러자 조씨는 "의전원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외제 차를 몬 적이 없다", "당시 학생일 뿐이었는데 공부는 안 하면서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는 인식을 심어 힘들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