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입점 중소상공인 6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소상공인의 애로를 듣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쿠팡은 2024년 마켓플레이스 입점 성공 사례, 온라인 판매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마켓플레이스, 로켓그로스, 쿠팡페이 분야 전문가가 중소상공인에게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는 통합상담존도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개발한 '셀러월렛 빠른 정산서비스' 관련 상담도 있다.

이 서비스는 마켓플레이스 입점 소상공인이 보다 빠르게 판매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쿠팡은 서비스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쿠팡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입점·판매수수료 제로' 정책을 내세워 국내 셀러를 빠르게 흡수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우수 중소 셀러가 알리익스프레스로 이탈하지 않게 집안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쿠팡을 통해 성장을 꿈꾸는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장이 될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 공세 속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 설명회…"성장 지원 총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