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GTX 개통, 일상에 혁명 가져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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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안전장치"…철도지하화에 "채권 발행해 재원조달 충분히 가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과 관련해 "일상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임명된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동탄에서 수서까지 90분 걸리던 출근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년 전 KTX 개통이 지역 간 교통 혁명이었다면 GTX 개통은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GTX라는 신개념 혁신 교통수단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 역사의 전환점이 될 GTX 시대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해 빠르고 안전하고 쾌적한 GTX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당 노선의 안전 운행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GTX는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전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했다"면서 "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철도시설 안전성과 영업준비의 적정성 여부 등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시 대응 훈련 시행과 터널 내 500m마다 소화기 비치, 불연 재료의 전동차 등을 언급하며 "1중, 2중, 3중, 다중의 안전장치를 갖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공단이 채권을 발행할 재무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하나다.
철도를 땅 밑으로 보내고 지상 공간을 활용해 사업 재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50조원에 달하는 자금의 조달 방법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는 "철도공단이 140조원이라는 철도자산을 관리하고 있어 이를 기초로 하면 지하화 공사를 위한 채권발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단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채권을) 회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50년이 되든 100년이 되든 회수하는 구조로 가져갈 때 지하화를 위한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계획된 공기 내에 지하화 철도 건설을 마치고 상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독점구조를 깨는 것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에 대해선 "기본적 방향은 개정이 맞는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코레일과 협력적 분위기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일정 부분 공단이 철도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이를 지속 개발해나가면 개정을 위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숙성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임명된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한 카페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동탄에서 수서까지 90분 걸리던 출근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년 전 KTX 개통이 지역 간 교통 혁명이었다면 GTX 개통은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GTX라는 신개념 혁신 교통수단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철도 역사의 전환점이 될 GTX 시대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해 빠르고 안전하고 쾌적한 GTX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당 노선의 안전 운행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GTX는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전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했다"면서 "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철도시설 안전성과 영업준비의 적정성 여부 등도 꼼꼼하게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시 대응 훈련 시행과 터널 내 500m마다 소화기 비치, 불연 재료의 전동차 등을 언급하며 "1중, 2중, 3중, 다중의 안전장치를 갖춰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행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공단이 채권을 발행할 재무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철도 지하화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하나다.
철도를 땅 밑으로 보내고 지상 공간을 활용해 사업 재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으로, 50조원에 달하는 자금의 조달 방법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는 "철도공단이 140조원이라는 철도자산을 관리하고 있어 이를 기초로 하면 지하화 공사를 위한 채권발행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단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채권을) 회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50년이 되든 100년이 되든 회수하는 구조로 가져갈 때 지하화를 위한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철도 지하화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계획된 공기 내에 지하화 철도 건설을 마치고 상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독점구조를 깨는 것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에 대해선 "기본적 방향은 개정이 맞는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코레일과 협력적 분위기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일정 부분 공단이 철도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이를 지속 개발해나가면 개정을 위한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숙성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