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PF위기설' 건설주 또 하락…"당분간 위기 가능성 고려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2.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7% 뛴 것과 대비된다. 전체 코스피 업종 지수 중 운수창고업, 전기가스업 지수에 이어 세 번째로 낙폭이 컸다.
이달 들어 금융권에서 부동산 PF 위기설이 다시 대두된 영향이다. 지난 1월 태영건설 워크아웃 위기 이후 연장되었던 PF만기가 4월에 집중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위기설의 이유는 매년 3~4월 유동성 랠리가 종료되며 자금 수급이 타이트해지기 때문"이라며 "선제적인 정책이 많이 시행됐지만 취약해진 건설·부동산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부실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거래량이 최악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승 반전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라며 "총선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