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HL홀딩스에 건설 자회사 주식 무상증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7억 규모…CEO 책임경영 강화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건설 부문 계열사인 HL디앤아이한라 주식 약 284만 주를 그룹 지주사인 HL홀딩스에 무상 증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보통주 기준 7.51%, 금액으로는 약 57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증여로 HL디앤아이한라의 최대주주는 정 회장에서 HL홀딩스로 변경됐다. 정 회장이 보유한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종전 17.51%에서 10%로 줄고, HL홀딩스의 지분율은 16.27%에서 23.78%로 늘었다.
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보강하는 한편 약속했던 최고경영자(CEO)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맡겼다. 2021년 말 HL만도 CEO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 데 이은 조치였다. 당시 정 회장은 HL홀딩스와 HL만도, HL클레무브 등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면서 제조·건설 외 미래 사업 발굴과 인적자원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이번 증여로 HL디앤아이한라의 최대주주는 정 회장에서 HL홀딩스로 변경됐다. 정 회장이 보유한 HL디앤아이한라 지분은 종전 17.51%에서 10%로 줄고, HL홀딩스의 지분율은 16.27%에서 23.78%로 늘었다.
HL그룹은 “지주사를 통해 HL디앤아이한라의 지배력을 보강하는 한편 약속했던 최고경영자(CEO)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8월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맡겼다. 2021년 말 HL만도 CEO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 데 이은 조치였다. 당시 정 회장은 HL홀딩스와 HL만도, HL클레무브 등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면서 제조·건설 외 미래 사업 발굴과 인적자원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