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121개국 중 2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 35차 보고서를 오전 9시(현지시간) 온라인 웨비나에 발표했다.
부산은 글로벌 금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했다.
시는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 요소인 ▲ 인적자본 ▲ 비즈니스 환경 ▲ 금융 부문 발전 ▲ 기반 시설 ▲ 평판 등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했다.
잠재적인 경쟁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 9위를 기록해 10위권에 진입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되면서 금융도시 평가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민간 주도의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오는 10월에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BIFC 3단계 건물을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핀테크·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기업과 투자·보증 기능을 집적한 디지털 금융 밸리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조성을 위해 디지털금융 발전에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겠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회발전특구를 문현금융단지를 넘어 북항 재개발 구역까지 확대 지정 추진해 아시아 최고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