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을 만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기부·외교부가 ‘부처 칸막이’ 없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업무협약 이후 이어진 수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는 △해외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주요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및 인력 배치 요청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 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등 현안 6건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수출국 정보 부족 등 애로사항을 적극 전달했다.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KOTRA·KOICA(한국국제협력단), 해외에 진출한 은행·로펌들과 협력해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답했다.오 장관은 “업종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중소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정부가 서로 협력해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중소기업에 체계적으로 제공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전 세계에 뻗어 있는 167개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재외공관장과 직원들이 영업사원이란 생각으로 한국 제품과 기업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미경 기자
수협은행은 지난 21일 충남 태안군 곰섬 해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과 협력재단 김영환 총장, 태안남부수협 문승국 조합장을 비롯해 수협은행과 협력재단 임직원, 태안해안국립공원 사무소 직원 등 약 150여명이 참가했다.수협은행과 협력재단은 지난해, 해안환경 개선 및 어촌활성화 지원,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는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고 있다.이날 플로깅을 통해 양 기관 임직원들은 곰섬 해변을 따라 약 10km를 이동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겨우내 쌓인 침적 쓰레기 100여 포대를 수거했다.강신숙 은행장은 플로깅을 마치고 태안남부수협과 곰섬어촌계(계장 최창석)에 각각 어업인 지원물품과 어업활동 지원금을 전달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수협은행은 한방의료자원봉사단과 손잡고 곰섬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봉사도 실시했다.이날 한방진료봉사에는 한방의료자원봉사단 소속 한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100여 명에게 건강상담과 침, 뜸 등 다양한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전국 어촌마을과 해안가를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어촌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앞장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3자 협력'에 나섰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만나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MOU 체결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예산 증액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주요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및 인력 배치 요청 △코이카 무상원조사업 납품실적 수출실적으로 인정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중소기업 범위기준 개편 등 현안 6건에 대해 논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수출국에 대한 정보 부족, 법률상 문제점 등 애로사항을 적극 전달했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코트라·코이카 등 지원기관과 해외에 진출한 은행·로펌 등을 모아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답했다.두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부처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세일즈외교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오 장관은 "정부와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시스템이 확고하지 않은 듯하다"며 "정부가 서로 협력해 해외 진출 관련 정보, 지원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전 세계에 뻗어 있는 167개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재외공관장과 직원들이 영업사원이란 생각으로 한국 제품과 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