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아니면 한화생명?...리그 2위, 오늘 결정된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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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2위 자리의 주인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T1이 14승 3패, 득실차 +22로 2위에 올라있지만 3위인 한화생명 역시 14승 3패(+17)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의 운명은 오늘 결정된다. 한화생명이 먼저 1경기에서 디플 기아와 맞대결을 벌이고 2경기에선 T1이 DRX를 상대한다. 정규리그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해 다른 팀의 전력을 미리 살피며 정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우승을 노리는 만큼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T1 아니면 한화생명?...리그 2위, 오늘 결정된다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207389.1.jpg)

양 팀의 대결에선 디플 기아의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의 폼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최용혁은 지난 2라운드 젠지를 상대로 리신으로 맹활약하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고 3세트에도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화생명의 베테랑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최용혁의 발놀림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1라운드 대결에선 한왕호가 바이와 마오카이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바 있다.
한편 T1과 DRX의 대결에선 DRX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의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21일 T1을 상대로 선보인 스몰더 몰아주기를 DRX 역시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진성은 진에어 그린윙스 시절부터 ‘인간 넥서스’라고 불릴 정도로 장기전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미 농심의 매운맛을 본 T1이 스몰더를 밴할 가능성도 높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