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CU와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가입 확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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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22일 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 가입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인 CU(가맹점 1만8000여 개소)에 푸른씨앗을 적극 확산시켜 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근로자 노후소득의 안정적 보장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향후 공동 PB상품 개발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ESG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에게는 근로자가 그만두면 지급해야 할 퇴직일시금이 부담도 크고 고민스러운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사업주 지원이 많은 푸른씨앗이 점주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과 BGF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412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운영기관인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간 면제받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도 사업주가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주는 지원제도가 도입되어 푸른씨앗에 관심을 가지는 저소득 근로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푸른씨앗은 올해로 제도시행 2주년을 맞는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푸른씨앗은 만 6000여개 사업장에서 8만 8000여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누적수입은 약 6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은 6.97%로 달성하며 퇴직연금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작년 한해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퇴직연금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입확산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