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사직서 제출에 나선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3차 총회를 연 뒤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각 대학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여한 대학은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위임) 등 19개 대학이다.

지난 15일 2차 총회에는 20개 대학이 참여해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충북대 비대위가 빠지면서 19개 대학이 됐다.

비대위는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에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유지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다는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의대 교수들은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진료 시간을 줄일 전망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