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올해 블랙핑크 공연없어 실적 부진할 것"-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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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7만5000원→→5만7000원

이 증권사 안도영 연구원은 "예상보다 커진 무형자산상각비를 반영하고, 블랙핑크 투어 시작 시점(추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으로 미루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익 추정치를 625억원에서 566억원으로 9.6% 낮췄다. 올해 영업익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8월까지 예정된 트레저의 공연, 팬미팅 횟수는 작년보다 많으며 올해는 음반도 2회 발매할 것"이라며 "베이비몬스터도 하반기 앨범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지식재산권(IP) 의존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했다. 매출액은 13% 감소한 1094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에 대해 안 연구원은 "아티스트 활동 자체가 적었고, 와이지플러스가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악영향을 줬다"며 "전속계약금이 410억원가량 늘어나며 무형자산상각비가 55억원으로 많이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다만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는데도 음원, 광고 매출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