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올해 5,500 넘긴다"...월가 최고 목표가 등장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G)가 파격적인 S&P500 지수 목표가를 제시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G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5,500으로 상향 조정시켰다. 이는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UBS가 제시한 5,400보다 높은 수준으로 월가 최고 목표가로 평가받는다.

이날 마니쉬 카브라 SG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AI 열풍만으로 S&P500 지수 전망치를 두 차례 상향 조정했다면 올해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근거로 전망치를 올렸다"면서 합리적인 낙관론에 따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S&P500 어닝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8%로 상향 조정하며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5,5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카브라는 S&P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하반기부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 실적이 한계점에 임박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추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3분기에는 S&P500 지수가 약 5%에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S&P500 지수가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상승한 5,241.5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