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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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0%, 더불어민주연합 23%, 조국혁신당 22%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 내리고, 조국혁신당은 3%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로써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2주째 하락세를 기록했고, 조국혁신당은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83%)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5%)으로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정당에선 흩어진 셈이다.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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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국혁신당은 40~60대에선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더불어민주연합과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50대 이상에선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고, 더불어민주연합은 20~40대에 걸쳐 국민의미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 녹색정의당 1%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됐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