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IPO 후 48% 급등...대주주 알트먼 '대박'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레딧이 상장 첫날 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 가치가 6억 달러(약 8천억 원)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21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레딧은 상장가보다 48.4% 급등해 50.4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에 알트먼의 레딧 지분은 2억달러(약 2661억원)에서 6억1300만달러(약 8156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알트먼은 공모 후 발행 주식의 7.6%를 보유한 레딧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모회사 어드밴스(30% 이상)와 중국의 거대기술기업 텐센트(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트먼은 2014년에 레딧에 5000만달러(약 665억원)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보호 예수(락업) 기간인 향후 6개월간 알트먼이 레딧 주식을 매각할 수는 없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