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고수온 집단 폐사에…작년 어류양식 생산량 5년 만에 줄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월 9일 어업통계 조사대상처인 넙치 양식장을 방문한 최연옥 통계청 차장(오른쪽 두 번째)이 어류양식동향조사를 시연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지난 1월 9일 어업통계 조사대상처인 넙치 양식장을 방문한 최연옥 통계청 차장(오른쪽 두 번째)이 어류양식동향조사를 시연하고 있다. 통계청 제공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이 5년 만에 감소했다. 어류양식 종사자 수를 제외하고 업체 수와 생산량, 생산금액, 양식 마릿수, 먹이량 등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했다. 고수온 폐사와 판매처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어류양식 동향 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9651t으로 전년 대비 1만1426t(12.5%) 줄었다. 어류양식 생산량은 2018년 8만512t에서 해마다 증가해 2022년 9만1078t까지 늘었지만, 지난해엔 감소를 면치 못했다.

    생산량이 줄면서 생산금액도 감소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1조1194억원으로 2022년보다 1666억원(13.0%) 감소했다. 넙치류와 조피볼락, 참돔, 가자미류 등 주요 어종들 모두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부진했다. 통계청은 양식 비중이 높은 넙치류와 조피볼락이 고수온 폐사와 수요감소 등이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고수온은 입식 마릿수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제주 등에서 지난해 7~10월에 양식 비중이 높은 조피볼락이 집단 폐사하면서 입식 마릿수는 2022년 3억1700만마리에서 지난해 3억1500만마리로 200만마리(0.8%) 줄었다.

    지난해 어류양식 업계 경영체는 1446개로 전년(1463개) 대비 1.2% 감소했다. 고령화와 고수온 피해, 휴·폐업 및 합병으로 경영체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경영체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은 전남(500개)과 경남(500개)이었고, 제주(270개)와 충남(77개)이 뒤를 이었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이 567개로 가장 많았고, 넙치류(476개)와 참돔(384개) 순이었다.

    단 지난해 어류양식 업계 종사자 수는 5300명으로 1년 전보다 248명(4.9%) 증가했다. 상용종사자 수가 2923명에서 3124명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가 점차 풀리면서 양식장 관리인력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작년 복지·보건·교육 세출 50% 넘겨…男女 임금 격차는 31.2%

      지난해 사회보장 분야에 투입되는 세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의 취약 집단에 대한 보호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성별 간 임금 차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 ...

    2. 2

      외국인과 결혼 18.3% 급증에…작년 혼인 건수 12년 만에 반등

      지난해 혼인 건수가 1년 전보다 2000건 증가하며 12년 만에 반등했다. 내국인끼리의 혼인은 전년 대비 1000건 줄었지만, 외국인과 내국인 간 혼인이 3000건 늘며 반등세를 이끌었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

    3. 3

      작년 영업이익 74% 늘어났다던 DB금투, 충당금 추가 적립하자 되레 10% 감소

      DB금융투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한 달 사이 48% 넘게 줄어들었다. 증시 여건 악화 및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등에 대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면서다. 11일 DB금융투자는 지난해 212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