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김미경이 온라인 사칭 광고로 느낀 비통함을 전했다.김씨는 22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성명서 낭독 후 "온라인 피싱 범죄로 겪는 피해가 엄청나다"며 "사칭 광고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김미경이 돈에 미쳤다'고 하는데, 30년 동안 쌓아온 제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도 속상했지만,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을 보면 억장이 무너졌다"면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전했다.김씨는 "저의 경우 온라인 사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며 "처음엔 SNS에서 사진을 도용하는 것을 시작해 요즘은 유튜브에서 적극적으로 대량의 광고를 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매주 월요일마다 저희 직원들이 다른 일도 못 하고 주말마다 생긴 제 사칭 채널을 신고했다"며 "그런데 아무리 '가짜'라고 홍보해도 역부족이더라. 그런데 알고 보니 저뿐 아니라"라며 '유사모'를 결성한 이유를 전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의 김미경 강사,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주진형, 법무법인 대건 한상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외에 유사모 성명서에는 방송인 유재석, 홍진경, 유튜버 도티 등 유명인 총 137명이 동참했다.김씨는 유사모를 만든 주축이었다. 김씨는 "현대 사회는 평판과 이미지가 자산인 시대"라며 "하지만 이건 기술도 너무 싸고, 쉽다. 우리 모두의 새로운 위협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 전 국민적인 인증이 필요한 거
변호사 단체가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직을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와 관련해 "성범죄 변호를 족쇄로 변호사의 헌법상 직무를 매도하는 사태를 우려한다"고 밝혔다.한국미래변호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변호사 출신 후보가 특정 사건을 수임했다는 이유로 과도한 사회적 비난을 받는 현실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미래변호사회는 "형사사건 피고인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것은 우리 헌법이 천명한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변호사 윤리 장전은 사건 내용이 비난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변호사가 수임을 거절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변론 행위는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하거나 죄질을 상회하는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합리적 의심을 제시해 가는 과정"이라며 "변호사의 사명을 다한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비난을 받는 일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특정 변론을 했다는 이유로 공격받아 후보 공천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반복되면서 변호사가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수임을 거부하거나 사임하게 된다면 종국에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가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변호사는 경선을 통해 박용진 의원을 물리치고 서울 강북을 지역 민주당 후보로 공천됐지만, 과거 다수의 성폭력 피고인을 변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고, 이날 새벽 후보직에서 사퇴했다.조 변호사는 사퇴의 변을 통해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
방송인 황현희가 온라인 사칭 범죄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주의를 당부했다.황현희는 22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방송인인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 하라"라며 "많은 사람에게 사칭 광고가 사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황현희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하며 투자전문가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최근엔 황현희의 유명세를 이용한 사칭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타임라인에 오늘도 황현희 광고가 뜬다"며 "이름과 초상권을 무단 도용한 불법 광고라고 한다"면서 지속해서 주의를 당부해 왔다.황현희는 "더는 신고하기 힘들 정도로 사칭 광고가 많은데, 플랫폼엔 신고 과정도 힘들고, 경찰에 신고해도 제가 피해자와 사기범을 모두 찾아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라며 "플랫폼에서 심각성을 알고, 전담팀을 만들고, 법 개정이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개인투자자"라며 "어디에 소속돼 누군가를 끌어들이고, 채팅방으로 유도하고, 밴드로 회원을 모집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여러분들이 노동으로 얻은 소중한 돈을 절대로 보내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페이스북에서 시작돼 유튜브로 번졌으며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유명인을 사칭하고 공신력 있는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