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천종윤 대표와 이대훈 대표./사진 제공=씨젠
(사진 왼쪽부터)천종윤 대표와 이대훈 대표./사진 제공=씨젠
씨젠은 기술공유사업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천종윤 단독 대표 체제에서 천종윤·이대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이대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된 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천종윤 사내이사와 이대훈 사내이사 등 2명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사 경영을 맡아왔던 천종윤 각자대표는 회사 비전 수립과 중장기 신사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집중한다. 새로 선임된 이대훈 각자대표는 기존 진단사업을 관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사업이 본궤도에 오름에 따라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씨젠은 중장기 사업 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이다. 씨젠이 구축한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 등을 활용해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 시약을 세계 각국 과학자들이 직접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씨젠은 스프링거 네이처와 함께 글로벌 진단 시약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전략적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