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46석 뽑는데 정당만 38개…투표용지 51.7㎝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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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참여 정당 38개
투표용지 2004년 이후 역대 최장
후보 253명 등록…경쟁률 5.5 대1
투표용지 2004년 이후 역대 최장
후보 253명 등록…경쟁률 5.5 대1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비례대표 국회 선거에 38개 정당서 25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쟁률은 5.5 대 1이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참여하는 정당 수가 3개 더 늘어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졌다. 비례대표 선거 개표는 100%로 수개표로 진행된다.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는 최대 34개 정당이 표기된 46.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 처리할 수 있다.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1, 2번이 공석이 가운데, 양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후보자 30명)과 국민의힘(35명)이 각각 3번, 4번으로 가장 높은 순번에 위치한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21개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투표용지 1번인 더불어민주당은 246명의 후보를, 2번인 국민의힘은 254명의 후보를 냈다. 기호 3번인 녹색정의당은 17명, 4번인 새로운미래는 28명, 5번 개혁신당은 43명, 6번 자유통일당은 11명의 후보를 냈다. 기타 정당과 무소속 후보는 100명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