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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한 FC서울 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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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가드 "시간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훈련량 더 늘리겠다"
    김기동 감독 "린가드, 부담감·조급한 큰 듯…날 안아주더라"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한 FC서울 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프로축구 K리그1 사상 '역대 최고 경력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서울)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분발을 다짐했다.

    김기동 감독에게 '설렁설렁' 뛴다고 공개적으로 지적받은 데 대해서도 사령탑의 요구에 더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린가드는 23일 경기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의 구단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들 알다시피 난 거의 1년가량 공식전을 뛰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지금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풀타임은 아니지만 경기도 뛰고 있다"며 "감독님께서도 시간을 주시고 있다.

    이제 (나머지는) 나한테 달렸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처음 K리그행 소식이 알려졌을 때 '가짜 뉴스' 의심이 더 짙었을 정도로 믿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정말 한국 무대로 둥지를 옮긴 린가드는 새 시즌 초반 팀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공식전 23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뜨린 '역대급 외국인 선수' 린가드는 올 시즌 K리그1 1, 2, 3라운드를 모두 뛰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아직 없다.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김 감독의 평가처럼 풀타임을 뛴 적도 없다.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한 FC서울 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린가드는 최근 경기력을 놓고 "스스로를 더 밀어붙이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훈련량도 더 늘리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아직 팬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린가드는 쓴소리도 들었다.

    김 감독은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2-0 승)를 마치고 "몇 분 뛰지 않는 선수가 몸싸움도 안 해주고 설렁설렁하고, 90분 출전하는 선수보다 못 뛰면 저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름값으로 축구할 것 같으면 은퇴한 선수들 데려다 놓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린가드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 감독의 발언에 영국 언론도 주목했다.

    데일리메일 등은 '신랄한 질책을 받았다'며 자국 스타의 상황을 전했다.

    제주전을 마치고 곧장 휴가를 받아 가족과 시간을 보낸 린가드는 팀에 복귀해 김 감독과 만난 직후 그를 안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인터뷰가) 과장된 부분도 있고, 너는 특별한 선수고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린가드에게) 말했다"며 "린가드도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가 부담감이 큰 것 같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득점도 해야 하니 조급한 것 같다.

    난 그런 걸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줬다"며 "본인도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서로 공감하고 소통했다"고 돌아봤다.

    감독 질책에 분발 다짐한 FC서울 린가드 "이제 나한테 달렸어"
    이와 관련, 린가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내가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추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게 축구의 한 부분이라 받아들이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홈 데뷔전에 5만명이 넘는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운 장면이 아직도 뜻깊다고 한다.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2라운드 경기에는 5만1천670명의 관중이 찾았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 기록이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특별했던 날이다.

    K리그 역사상 가장 많았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자신을 환대해준 한국에 올여름 딸을 포함한 가족 전체를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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