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 한 공연장.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EPA 연합뉴스

 모스사진=EPA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 한 공연장.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EPA 연합뉴스 모스사진=EPA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새벽 러시아 남동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도주하던 르노 승용차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쫓긴 도주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다른 1명은 인근 지역 수색 결과 오전 3시50분께 붙잡혔다. 다른 용의자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차량에서는 권총과 돌격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있는 이 공연장에는 전날 밤 콘서트를 앞두고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쳤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