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최근 반려견과의 동반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 받아 4월 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가능하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이번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은 LG유플러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공동 추진했다. 반려견 전용 항공편 항공권은 LG유플러스의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