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갑질 의혹 '반전'…휘문고 학부모, 중학교 감독 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휘문중 감독이 폭언·가혹행위"
현주엽이 자녀들이 활동하는 휘문중 농구부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휘문고 학부모들이 반박했다. 오히려 휘문중 농구부 A 감독이 폭언, 폭행,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고발했다.
25일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미래는 염두에 없이 그저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몰두하는 그들의 뒷모습이 어떤지를 제대로 밝혀 이 사태가 빨리 정리되고 학생들은 본연의 자리에서 공부와 운동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A 감독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확인한 결과, A 감독은 학생을 라이터를 머리로 때리거나 머리 박아 체벌 정도는 가볍다고 느낄 정도로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가 일상이었다"며 "'그럴 거면 성전환하고 여고 농구부에 가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발을 하는 선수를 머리 박아 체벌을 시키는 것은 물론 욕이 일상이었고, 심한 체벌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못하겠다고 하자 학생을 끌고 농구부실로 끌고 가 골프스윙연습기로 때리고 우산으로 찌른 적도 있었다"며 "중학교 지도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저희 학부모들이 확인한 것만 수십차례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 6월 훈련일지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머리를 가격하고, 멱살을 잡은 적이 있다고 전하는가 하면, 교육청 민원 때문에 특정 학부모가 소집된 자리에서 민원인으로 의심되는 학부모에게 욕을 하고, "어머니 어디 선보러 가세요?"라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설명을 더 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폭언, 폭행, 가혹행위는 수십 건에 이른다"며 "저희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 감독을 경찰에 고소함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퍼 나르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정론직필(正論直筆) 불편부당(不偏不黨)이라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휘문고 농구부 감독인 현주엽이 휘문중 농구부에 있는 아들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유명하니까 공격하고 보는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5일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미래는 염두에 없이 그저 이전투구(泥田鬪狗)에 몰두하는 그들의 뒷모습이 어떤지를 제대로 밝혀 이 사태가 빨리 정리되고 학생들은 본연의 자리에서 공부와 운동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A 감독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확인한 결과, A 감독은 학생을 라이터를 머리로 때리거나 머리 박아 체벌 정도는 가볍다고 느낄 정도로 폭언과 폭행, 가혹행위가 일상이었다"며 "'그럴 거면 성전환하고 여고 농구부에 가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목발을 하는 선수를 머리 박아 체벌을 시키는 것은 물론 욕이 일상이었고, 심한 체벌을 견디지 못한 학생이 못하겠다고 하자 학생을 끌고 농구부실로 끌고 가 골프스윙연습기로 때리고 우산으로 찌른 적도 있었다"며 "중학교 지도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가혹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저희 학부모들이 확인한 것만 수십차례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2020년 6월 훈련일지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머리를 가격하고, 멱살을 잡은 적이 있다고 전하는가 하면, 교육청 민원 때문에 특정 학부모가 소집된 자리에서 민원인으로 의심되는 학부모에게 욕을 하고, "어머니 어디 선보러 가세요?"라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설명을 더 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한 폭언, 폭행, 가혹행위는 수십 건에 이른다"며 "저희 학부모 일동은 휘문중 A 감독을 경찰에 고소함은 물론 이번 사건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퍼 나르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정론직필(正論直筆) 불편부당(不偏不黨)이라는 언론 본연의 모습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휘문고 농구부 감독인 현주엽이 휘문중 농구부에 있는 아들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유명하니까 공격하고 보는 행태는 바로잡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