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교육지원 16대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무행정 분야의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업무의 양 감소 △업무의 일하는 방식 전환 △업무 역량 지원 △업무 환경 전환 등 ‘4대 전략별 세부 내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먼저 업무의 양을 줄이기로 했다. ‘학교 안 불필요한 업무 100선’을 선정해 불필요한 업무를 일괄 정리해 업무 효율화 틀을 마련했다.

기존 사업은 ‘사업 숙려제’로 부서별 사업 재구조화 또는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 업무의 일하는 방식도 바꾼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업무를 진단·분석하고 개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 신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진단·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학교 업무자 가진단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학교 업무 지원자동화프로그램’을 안내해 학교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의 일하는 방식도 개선해 학교 업무 간소화ㆍ효율화 역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직책·업무별 업무 추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교감, 부장 교사, 신규교사 업무 추진 길라잡이를 개발하고 △학교 교육지원 역량 강화 연수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도교육청은 업무 환경도 바꾸기로 했다. 이를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과 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학교 업무 분석 및 분장 의견수렴, 업무 갈등을 조정하는 학교 업무협의체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해 교무행정업무를 전담 또는 부분적 담당하는 교무행정업무팀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승호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교 교육지원 16대 과제를 수립했다”라며 “올해는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 교무행정 분야의 업무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메신저 퀵 메뉴에 ‘학교 업무개선’바로가기를 신설해 교직원들이 ‘학교 업무효율과’자료실에 쉽게 접속하고, 카카오톡에 ‘경기도교육청 학교 업무개선’채널을 개설해 스마트폰에서도 자료를 쉽게 찾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