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 호흡기 전문 질환·응급의료 등 2개 권역센터 지정
영남대학교병원이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지역사립대 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올해로 개원 45주년을 맞이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뢰도 높은 병원으로 꼽힌다. 1979년 개원 이후 시설, 장비, 인력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현재 의과대학 전임교원 1인당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연구 실적 순위에서 8년 연속 전국 5위권에 들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5년 연속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대구 경북권 1위(허가 병상 수 1000병상 이상)를 차지했다. 영남권 의료를 선도하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 공공전문진료센터로서 보건 의료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지역사립대 병원 중 유일하게 두 부문의 권역 센터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센터 건립을 시작한 뒤 2014년 문을 열었다.

대구권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019년 90병상 규모로 개소했다. 고령 환자와 연관된 심뇌혈관 질환에 대해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빠른 대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센터 내부에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를 위한 구역을 마련하고 관련 검사 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심뇌혈관 질환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조치다.

영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고객 만족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립대 병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