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과 한국어 전문 어학원인 우돔으피업 학교, 한국어센터, 유학생 송출입 전문 업체인 인산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PPCB 제공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과 한국어 전문 어학원인 우돔으피업 학교, 한국어센터, 유학생 송출입 전문 업체인 인산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PPCB 제공
전북은행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캄보디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사업을 펼친다.

26일 PPCB에 따르면 이 은행은 지난 25일 현지 한국어 전문 어학원인 우돔으피업 학교와 한국어센터, 한국 해외인력 및 유학생 송출입 전문 업체인 인산코퍼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PPCB는 우돔으피업 학교 및 한국어센터에서 선발한 학생들에게 36개월 원리금 분할 상환 조건의 유학 자금 신용 대출을 제공한다.

인산코퍼레이션은 PPCB의 모회사인 전북은행과 함께 한국으로 유학하러 온 학생들의 학사 및 원리금 상환을 관리하고 유학생들이 졸업하면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일자리 연결을 지원한다.

우돔으피업 학교는 캄보디아 현지인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한국어 전문 학원으로 매달 2000명 이상이 수강하고 있다.

한국어센터는 15년 이상 한국에 현지 학생을 유학 보내왔다.

인산코퍼레이션은 한국 내 12개 대학교에서 캄보디아 유학생의 입시 지원을 돕고 있다.

이창훈 인산코퍼레이션 대표는 "PPCB가 학자금 대출을 지원해줘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올 기회가 더 많아졌다"며 "학생들에게 신용 대출을 해주는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금융 업계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PPCB는 다음 달부터 30여 명의 캄보디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학 자금 대출을 시작한다.

이 학생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지역 대학교에 입학해 어학연수 및 학사 과정에 들어간다.

전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