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난 광주·부산비엔날레…참여작가 면면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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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막 광주비엔날레 30개국 73명 작가 참여…"새로운 방식으로 공간 해석"
8월엔 부산비엔날레…방정아 등 참여작가 10명 선공개 올해 하반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윤곽이 드러났다.
9월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는 30개국 73명 작가가 참여한다.
8월17일 시작하는 2024부산비엔날레에는 10명의 참가작가를 우선 공개했다.
◇ '판소리, 모두의 울림' 광주비엔날레 "걸으며 보는 오페라 같은 전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판소리를 소리와 스토리(이야기), 형식이 결합한 하나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면 이번 전시는 소리와 공간이 함께 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라고 설명했다.
부리오 감독은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보는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참여작가는 모두 생존 작가로 구성됐고 여성 작가가 43명이다.
한국작가 비중은 15%(11명)이다.
부리오 감독은 "의도적으로 여성 작가를 더 많이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대다수 작품은 이번 비엔날레를 위한 커미션(주문제작) 작품으로 새로운 작업 상태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작가로는 최하늘과 김영은, 권혜원, 이예인, 박미미 등이 참여하며 해외 작가로는 마르게리트 위모, 노엘 W. 앤더슨, 비앙카 본디, 도라 부도어, 존 도웰, 맥스 휴퍼 슈나이더, 소피아 스키단, 아몰 K. 파틸, 캔디스 윌리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필립 파레노도 참여 작가에 포함됐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 개막해 12월1일까지 계속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에도 광주 양림동의 옛 파출소와 빈집 등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 해적과 불교의 연관성은…'어둠에서 보기' 부산비엔날레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도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올해 전시 기획 방향을 설명하며 참여작가 중 10명(팀)을 우선 공개했다.
공동전시감독을 맡은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전시에서 해적과 불교를 두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언뜻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두 키워드에 대해 두 사람은 다양한 출신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점, 해적이 되거나 출가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한국 작가 방정아와 이두원, 윤석남, 정유진,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송천 스님을 비롯해 이란 출생으로 협업하는 작가 골록흐 나피시와 아마달리 카디바, 세네갈의 셰이크 은디아예, 가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트레이시 나 코우쉬 톰슨 등이 참여한다.
전체 참여작가 명단은 5월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는 8월17일 개막해 10월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올해는 기존 비엔날레 장소로 쓰였던 부산현대미술관 외에도 부산 중구 중앙동의 현대빌딩과 동구 초량의 2층 가옥인 초량재 등 지금은 쓰이지 않는 건물들이 처음으로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김성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부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여름을 포함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2주가량 전시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8월엔 부산비엔날레…방정아 등 참여작가 10명 선공개 올해 하반기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윤곽이 드러났다.
9월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는 30개국 73명 작가가 참여한다.
8월17일 시작하는 2024부산비엔날레에는 10명의 참가작가를 우선 공개했다.
◇ '판소리, 모두의 울림' 광주비엔날레 "걸으며 보는 오페라 같은 전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치러지는 이번 비엔날레에 대해 "판소리를 소리와 스토리(이야기), 형식이 결합한 하나의 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면 이번 전시는 소리와 공간이 함께 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라고 설명했다.
부리오 감독은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보는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참여작가는 모두 생존 작가로 구성됐고 여성 작가가 43명이다.
한국작가 비중은 15%(11명)이다.
부리오 감독은 "의도적으로 여성 작가를 더 많이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 같다"면서 "대다수 작품은 이번 비엔날레를 위한 커미션(주문제작) 작품으로 새로운 작업 상태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작가로는 최하늘과 김영은, 권혜원, 이예인, 박미미 등이 참여하며 해외 작가로는 마르게리트 위모, 노엘 W. 앤더슨, 비앙카 본디, 도라 부도어, 존 도웰, 맥스 휴퍼 슈나이더, 소피아 스키단, 아몰 K. 파틸, 캔디스 윌리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필립 파레노도 참여 작가에 포함됐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 개막해 12월1일까지 계속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에도 광주 양림동의 옛 파출소와 빈집 등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 해적과 불교의 연관성은…'어둠에서 보기' 부산비엔날레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도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올해 전시 기획 방향을 설명하며 참여작가 중 10명(팀)을 우선 공개했다.
공동전시감독을 맡은 베라 메이와 필립 피로트는 '어둠에서 보기'를 주제로 내건 이번 전시에서 해적과 불교를 두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언뜻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두 키워드에 대해 두 사람은 다양한 출신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다는 점, 해적이 되거나 출가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자신을 버려야 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한국 작가 방정아와 이두원, 윤석남, 정유진,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송천 스님을 비롯해 이란 출생으로 협업하는 작가 골록흐 나피시와 아마달리 카디바, 세네갈의 셰이크 은디아예, 가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트레이시 나 코우쉬 톰슨 등이 참여한다.
전체 참여작가 명단은 5월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는 8월17일 개막해 10월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올해는 기존 비엔날레 장소로 쓰였던 부산현대미술관 외에도 부산 중구 중앙동의 현대빌딩과 동구 초량의 2층 가옥인 초량재 등 지금은 쓰이지 않는 건물들이 처음으로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김성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부산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여름을 포함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2주가량 전시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