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인해 연내 코스피 3000 포인트 달성을 예상하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와 경기 하락 등으로 잠시 뜸했던 영끌족이 다시 시장으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26일 코스피는 2,757.09로 장을 마감하여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 0.71%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 오른 916.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가 상승하고 주식 시장에는 낙관론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AI와 반도체의 시너지로 인한 업황 회복, 금리 인하 가능성 등 여러가지 이유를 근거로 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증가 추세에 있다 보니 영끌족의 재출현과 무분별한 빚투 가능성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신용거래융자의 경우 이용기간이 8일만 넘어가도 금리가 폭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친 투자 과열과 빚투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무빙스탁과 같은 장기, 고정, 저금리의 전환서비스를 이용하면 금리 문제는 일단 해결할 수 있다.

늘어나는 투자수요와 신용거래융자 이용자에게 단비 같은 전환 서비스의 활성화, 이 참에 이자 부담 없는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리 잡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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