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벤치로 간 김민재 "기회 기다리지만…너무 걱정 안하셔도"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는 태국과 원정 경기 쾌승 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주전 경쟁도 잘 헤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 이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거둔 무실점 승리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고 흡족해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돌아간다.

뮌헨 벤치로 간 김민재 "기회 기다리지만…너무 걱정 안하셔도"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김민재는 최근 소속팀에서 위기에 처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벤치로 밀렸다.

최근 공식전 3경기 중 2경기에서 벤치만 달궜고, 1경기에서는 15분만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제 3경기 정도를 (선발로) 못 나가고 있다.

이제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훈련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또 게으르지 않게 잘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