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정치 프레임 피해자"…전여옥 "좌파 프리미엄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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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정치색 프레임의 피해자라는 청산규리, 너무 뻔뻔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청산규리'는 청산가리와 김규리를 합친 말로,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을 비판하면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한 걸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프리미엄을 프레임이라고 말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프레임 안에 넣고 재단하면 '쟤는 저런 애야'라고 판단하고 넘어가는 데 우리 인생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너는 이런 애'라고 해도 나도 내 인생을 모른다"며 "쉽게 나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는 것 같다. 대중에 어떻게 보여지는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걸어오면서 이게 숙명인가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규리는 2022년 2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대중문화예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