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사랑받던 '코카콜라' 악어, 다이어트 시작한 사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존 플로리다 코카콜라 공장 근처서 서식
주민들 관심 가지며 악어에 햄·고기 나눠줘
보호소가 구조…"체중 감량 식단 급여할 것"
주민들 관심 가지며 악어에 햄·고기 나눠줘
보호소가 구조…"체중 감량 식단 급여할 것"

27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코카콜라 공장 근처 저수지에 자주 출몰해 '코카콜라 악어'라는 별칭이 붙은 악어는 최근 급격히 살이 찌게 돼 인근 악어 보호소로 옮겨져 관리받게 됐다.

구조 당시 악어의 몸길이는 약 274cm(9피트), 무게는 약 204kg(450파운드)에 달해 정상 체중보다 무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체가 된 악어의 몸무게는 많이 나가면 180kg 정도 나가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보호소는 악어가 심각한 비만 상태라고 밝히며, 생선과 닭가슴살 등 체중 감량 식단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새로운 식단이 악어에게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이고 정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악어가 살이 조금이라도 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