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사진: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월가에서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미국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은 미국 증시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 시장을 둘러싼 모멘텀과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간중간 증시 조정이 발생할 수 있지만 '헤드 페이크(Head Fake·속임수)'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증시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이 제시한 미국의 1분기 GDP 전망치가 2.1%인 점을 지적하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와도 동일하고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올해 GDP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1.4%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계속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 증시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