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보다 더 올랐네'…1주 만에 두배 오른 '양배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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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도매가격
전주 대비 96% 급등
“작황 부진에 생산면적 줄어”
전주 대비 96% 급등
“작황 부진에 생산면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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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양배추 도매가격은 전주 대비 96.34% 급등한 ㎏당 1411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46.03%, 1년 전 대비 136.67% 상승했다.
양배추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는 채소지만 계절에 따라 주산지가 다르다.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가 주산지다. 봄이 다가오면서 전남과 전북 등으로 이동한다. 3월은 제주에서 나온 물량이 끝나면서 전남 무안·해남 등지에서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라도 지역의 경우 양배추 재배 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공급량 부족에 영향을 줬다”며 “충청 지역 재배 물량이 출하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높은 시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과는 전주 대비 1.75% 오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02.12% 높은 수준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