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지출 물가 안정세…'6월 금리 인하론'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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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물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한 전년대비 2.5% 상승

29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변동성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 제외)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왔고, 시장 예상치(2.8%)와 같았다. 전월과 비교한 오름폭 역시 0.3%로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다만 소비자 지출은 월간 0.8% 증가해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3%로 예상치 0.4%에 약간 못미쳤다.
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올해 말 PCE물가지수 상승률이 2.4%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자들은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지표는 일반적인 물가지수보다 더욱 느리게 움직인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