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전국 약 1000가구 청약 접수
다음달 첫째 주에 약 1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 아파트 물량은 없으며 공공지원민간임대,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첫째 주에는 전국 4곳, 총 107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퍼스트’(공공지원 민간임대) 39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대방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5층~지상 15층, 452가구(전용면적 81~114㎡)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에서는 서구 당하동 ‘온누리정원 1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으로 27가구(전용 65·67㎡)를 모집한다. 계양구 작전동에는 ‘힐스테이트자이 계양’이 청약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 동, 2371가구 규모다. 이 중 107가구가 민간임대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방은 경남 양산시에서만 청약을 진행한다.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 ‘사송 롯데캐슬’이 분양을 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 동,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65~84㎡로 이뤄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단지라 만 19세 이상 무주택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총 5곳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41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84㎡로만 이뤄진 게 특징이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단지와 가깝다. 동산초, 황금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경북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다.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들어서는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 2772가구(전용 84~233㎡) 규모로 대단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단지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 공원 부지의 70%는 공원으로 만들고 나머지 30%에는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단지 인근에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2772가구),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562가구), 전남 여수시 소라면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도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