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동반 신고가..."관심은 2Q 이동"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4,600원, 2.51% 오른 18만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 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보다 200원, 0.24% 오른 8만 2,600원에 거래되며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에는 8만 3,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5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흑자전환과 파운드리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반도체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해야 된다"며 "다만 최근 단기 급등 영향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지배력에 주목했다. 특히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8단 HBM3E 출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 경쟁사의 신규 진입 전망에도 엔비디아향 HBM의 높은 시장 지배력 (공급 점유율 80%)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