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처벌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렵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 단체 9곳과 올해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업종의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법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그 책임에 비해 과도한 처벌을 규정해 극도로 과중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책임주의 원칙에 따른 처벌 수준 합리화와 죄형법정주의에 따른 규정 명확화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1년 이상 징역이라는 과도한 처벌은 반드시 위헌 결정이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징역형의 하한형을 법정형으로 하는 것은 책임에 비례하지 않고 경영책임자라는 이유로 사고 직접 행위자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업주 의무 규정도 표현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어떠한 의무를 이행해야 처벌받지 않는지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불명확하고 복잡한 내용으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업장이 다수이고 많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본인들이 법 적용 대상인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사업주의 책임과 처벌만 강조한다고 중대재해를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A4 크기 수준에 불과한 '디지털 종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제품군을 확대해 1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겠단 구상이다.삼성전자는 30일 13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디지털 사이니지다. 디지털 잉크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현저히 낮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란 설명이다.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면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 출시한 QHD 해상도의 32형 모델에 더해 이번 13형 크기 신제품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대했다. 신제품은 1600x1200 해상도와 4대 3화면비가 적용됐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갖춰 가장 얇은 부분의 경우 두께가 8.6㎜에 불과하고 배터리 포함 무게는 0.9㎏로 가볍다. 설치·이동도 간편하다. 충전형 착탈식 배터리와 거치용 스탠드·천장걸이용 브래킷을 제공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다. 신제품은 또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콘텐츠 최적화 기술인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으로 시인성을 끌어올렸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원해 콘텐츠 플레이리스트 운영과 기기 제어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 '삼성 VXT'를 통해 기존 사이니지와 통합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 'ISE 2026'에서 A3 종이 크기의 20형 '삼성 컬러 이페이
LS일렉트릭이 북미 현지 배전 솔루션 생산 인프라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에 있는 배전반 제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에 향후 10년간 1억6800만 달러(약 248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 배전반 생산 능력을 현재 연 1200개에서 세배 늘려 3600개 안팎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증설 라인은 청주 공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성 강화는 물론이고 빅테크 맞춤형 하이엔드 제품 생산 역량을 확보해 현지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배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630만달러(약 77억원)를 투자해 MCM엔지니어링II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초 제2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LS일렉트릭은 MCM엔지니어링II를 생산·기술·서비스 복합 거점인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와 함께 양대 거점으로 삼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배전시장 톱클래스 메이커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배전시장은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가 맞물리며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배전 시장은 송전 시장의 2~3배 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북미 배전 시장은 초고압 변압기 시장의 약 6배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발전소에 가깝게 구축되는 초고압 송전 인프라에 이어 수용가에 실제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시장 확대는 필연적이다. 지난 2024년 2877억달러였던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7.6%씩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6132억 달러
스타벅스코리아가 2025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스타벅스는 이 같이 결정했다.리콜 대상은 지난해 10월30일부터 12월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회사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 사고 보고를 완료했으며 현재 관련 기관과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타벅스는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 위해 2월2일부터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택배 수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방문을 통한 회수 방법은 2월 초 스타벅스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