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가 현대자동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의 맞춤형 ‘피제로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피렐리는 현대자동차와의 2년간 협력을 통해 전기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일상적인 주행에 적합한 성능 및 안정성, 편안함 등을 아우르는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N’의 특성에 맞추기 위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일렉트(Elect) 기술을 맞춤형 피제로 타이어에 적용했다. 피제로 일렉트 타이어는 혁신적인 컴파운드, 트레드 패턴, 구조를 통해 전기차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해당 타이어는 배터리 차량의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강화된 구조와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 모터에 의해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높은 토크에도 튼튼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한 컴파운드에 특수 폴리머를 사용해 향상된 젖은 노면 그립력과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혹독한 주행 조건 속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시킬 수 있도록 까다로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피제로 일렉트 타이어에는 피렐리의 소음제거시스템(PNCS)도 탑재되어 운전 경험을 한층 더 높인다. 해당 기술은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사용해 차량 내부 소음을 줄여주는 것으로 전기차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피렐리의 엔지니어들은 해당 타이어 개발과정에 있어 주행 역학에 초점을 맞췄다. 트레드 디자인과 구조를 비롯해 타이어의 모든 세부 사항을 세심하게 점검했으며, 트랙션과 안정성을 높이고 다양한 노면에서 탁월한 그립력을 제공하기 위해 홈 깊이와 트레드 블록 치수를 최적화했다. 또한 트랙과 일반도로 모두에서 높은 반응성과 함께 제어가 용이한 주행 경험을 위해 타이어의 강성을 정밀하게 조정했다.

피렐리는 여름용 타이어와 함께 ’아이오닉 5N’ 운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윈터 소토제로3’ 타이어의 스페셜 버전도 개발했다. 윈터 소토제로3는 추운 날씨에도 최적의 트랙션과 제어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탁월한 트랙션과 제동력으로 트랙과 일반도로 모두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피제로 코르사를 도입했다.

피렐리 개발팀은 “’아이오닉 5N’ 전용 피제로 타이어를 개발하는데 있어 혁신적인 가상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했으며, 구조를 최적화하는데 집중했다”라며 ”또한 해당 차량의 맞춤형 타이어임을 입증시키기 위해 타이어 측면에 특별한 ‘HN’ 마킹을 각인시켰으며, 피렐리의 ‘퍼펙트 핏(Perfect Fit)’ 전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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