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골골 거리는데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주 상승률 1위…"배그 캐시카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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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크래프톤은 1.4% 오른 25만500원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크래프톤은 29.6% 올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연초 이후 10% 가량 뛴 넷마블을 제외하면 엔씨소프트(-14.3%), 넥슨게임즈(-3.7%), 펄어비스(-20.1%), 카카오게임즈(-8.3%) 등 시총 상위 게임주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크래프톤의 캐시카우로 꼽히는 'PUBG'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지난해 PUBG의 PC, 콘솔 버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PUBG 모바일 버전도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과 접속자 수를 기록하면서 흥행 중이다.
크래프톤이 게임주 중에선 유일하게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은 주식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1992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작년(1679억원) 대비 매입 금액이 약 18% 늘어났다.
증권사들도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교보 유진 상상인 다올 흥국 등 5개 증권사가 이 회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과 흥국증권이 32만원을 제시해 가장 목표가가 높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