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산불 특별대책 기간 운영 및 대응 태세 강화 지시
4월 말까지 범정부 총력 대응으로 대형산불 원천 차단한다
산림청은 이달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한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산림청에 기상 상황(건조특보)에 따라 신속하게 산불 특별대책 기간 운영 및 대응 태세를 강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매년 4월에는 양간지풍 등 국지성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할 수 있는 만큼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으로 대형산불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우선 산불방지대책본부 인원을 늘리고 상황실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단계를 상향 조정한다.

산불취약지역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 예방 캠페인 활동을 강화하고, 건조·강풍 특보 때는 32개 드론감시단 운영과 산불감시원 근무 시간을 늘려 감시에 총력을 기울인다.

산불위험 지역에 진화 헬기를 전진 배치하고 군부대 등에 헬기 지원 확대를 요청해 산불을 초기에 진화한다.

악천후 대비 고성능 산불 진화차 18대와 공중진화대 104명, 특수진화대 435명을 광역 단위로 운영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시다발하고 대형화하는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