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콘센트에 꽂힌 전기밥솥" 비난…'역풍' 맞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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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사용한 사람은 작업하러 온 도배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연결된 전기밥솥을 보고 '전기도둑'이라고 말한 입주민이 결국 사과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단톡방에 올라온 전기 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 메신저 앱 단체 대화방을 캡처해 올렸다. 한 입주민은 "지나가는데 이상한 게 콘센트에 꽂혀 있다"고 적었다. 대화방에는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밥솥이 연결된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양심 없다" 등의 비난을 보이기도 했으며 일부 네티즌은 "아파트 미화 여사님일 수 있다", "관리실 직원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밥솥을 사용한 사람은 해당 아파트에 작업하러 온 도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A씨는 작성한 글을 수정하면서 "아파트 도배하시던 분들이 이용하셨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댓글들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적었다.
A씨는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죄스러운 마음에 (글을) 삭제해보려 했으나 베스트 글은 삭제가 되지 않아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단톡방에 올라온 전기 도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 메신저 앱 단체 대화방을 캡처해 올렸다. 한 입주민은 "지나가는데 이상한 게 콘센트에 꽂혀 있다"고 적었다. 대화방에는 지하 주차장 콘센트에 밥솥이 연결된 사진도 함께 게재됐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양심 없다" 등의 비난을 보이기도 했으며 일부 네티즌은 "아파트 미화 여사님일 수 있다", "관리실 직원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밥솥을 사용한 사람은 해당 아파트에 작업하러 온 도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A씨는 작성한 글을 수정하면서 "아파트 도배하시던 분들이 이용하셨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댓글들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적었다.
A씨는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짧았구나' 싶어 마음이 무거웠다"며 "죄스러운 마음에 (글을) 삭제해보려 했으나 베스트 글은 삭제가 되지 않아 이마저도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