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창고 화재, 옆 공장들로 번져…검은 연기 치솟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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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방 보관 창고에서 난 불이 옆 공장들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께 서구 석남동 가방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방 보관 창고를 비롯해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 등 4개 건물이 탔으며 A(39)씨 등 업체 관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화재 현장에서 화염과 함께 발생한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아 소방 당국에 신고 41건이 잇따랐다.
![인천 가방창고 화재, 옆 공장들로 번져…검은 연기 치솟아(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PYH2024040117740006500_P4.jpg)
회사원 김모(39·여)씨는 "불이 난 곳과 직장이 차량으로 5분 거리인데 2차례 '펑'하고 터지는 폭발 소리가 났고 검은 연기가 더 커졌다"며 "석남동 일대 하늘이 먹구름이 낀 것처럼 검은 연기가 자욱하다"고 말했다.
석남동에서 회사에 다니는 조모(40·남)씨는 "하늘에서 검은 재가 많이 떨어져 차량도 시커멓게 되고 바닥에도 나뒹굴었다"며 "불길이 워낙 커 멀리서도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134명과 장비 65대를 투입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인천 가방창고 화재, 옆 공장들로 번져…검은 연기 치솟아(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PYH2024040117760006500_P4.jpg)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발령했다"며 "진화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가방창고 화재, 옆 공장들로 번져…검은 연기 치솟아(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AKR20240401130051065_03_i_P4.jpg)